PC판 앱스토어 App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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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PC 프로그램 개발자로 일해 오면서 뒤늦게 아이폰 앱 개발에 뛰어든 제 입장에서 아이폰의 앱스토어나 맥 앱스토어 같은게 윈도에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종종 생각을 했었는데요.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고 VCL 콤포넌트 스토어도 있으면 좋겠다… 했었습니다…
 델파이/C++빌더 공급사인 엠바카데로 사에서 저의 이런 바램을 현실화 시켜줄 모양입니다. 엠바카데로에서 올해 하반기에 PC판 앱스토어 AppWave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는 언더 컨스트럭션 중인 웹사이트만 있었는데 며칠전엔 온라인 세미나가 있은 후에 베타 상태이긴 하지만 제품 페이지앱스토어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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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림을 보면 감이 오시겠지만 기존의 윈도용 프로그램을 별도로 제공하는 툴인 AppWave Studio를 거쳐 AppWave에 맞는 앱으로 변환한 뒤 스토어에 올리는 방식입니다. 즉 기존의 모든 윈도용 프로그램들은 별도의 작업 없이 AppWave Studio만 거치면 앱스토어에 올릴 수 있습니다. 며칠전 세미나에서 유명한 오픈 소스 FTP 프로그램인 FileZilla로 데모를 했다고 하는군요.  
 애플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유료든 무료든 앱을 올려서 판매하려면 개발자 등록을 해야 하며 1년 등록비가 $99 인데 현재 1년간 무료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앱 판매 수익 배분도 7:3으로 애플과 같습니다.

 엠바카데로는 개발툴을 공급하는 회사인데 이 회사 제품을 구입할 경우 보통 많이 사용되는 ESD 방식으로 다운 받아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 또 다른 선택 가능한 방법이 AllAccess라는 것으로 개발툴을 USB 메모리에 담아서 판매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AllAccess는 특정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개발툴을 USB 메모리에 담아서 휴대하고 다니면서 아무 PC에나 USB 메모리만 꽂으면 즉시 개발툴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엠바카데로는 AllAccess의 기반 기술인 ToolCloud를 보완하고 개선해서 이번에 AppWave를 런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엠바카데로가 마이너이기 때문에 얼마나 크게 확대될지는 지금으로선 추측이 안됩니다만 보안이나 라이센싱에 대해서 제대로만 준비된다면 맥앱스토어를 부러워하는 PC 프로그램 개발자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티맥스 윈도! 출시일을 연기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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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티맥스 윈도가 공개되었습니다.
행사 현장에 가보진 않았지만 생중계 동영상으로 행사를 지켜 보았습니다. 끝까지 다 보진 않았습니다. 제품 얘기는 별로 없고 학생들 데려다 놓고 강의하는 듯한 프리젠테이션이라 지루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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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후기가 블로고스피어에 넘쳐나고 있어서 제가 티맥스 윈도에 대해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다만 제가 한마디 드리고 싶은 것은 올 11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계신다는데 1~2년 후로 연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초반 프리젠테이션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티맥스에서 조차 개발자들을 혹사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자의였든 아니든 개발자들이 이혼을 할 정도로, 아픈 것을 참고 일하다 한달 만에 병원을 갈 정도로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은 아니지 않습니까?

 개발자들의 열정과 꿈이 사용자들에게 욕만 먹는 개고생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려면 연기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대연 회장님 말씀처럼 주력 수출 품목  반도체를 소프트웨어로 이기시려면 연기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연기한다고 아무도 뭐라 그러는 사람 없을 겁니다.

그리고 개발자들 정시 퇴근 시키시고 말 안들으면 건물 소등해 버리십시요.
밤새서 만든 코드에서 발생한 버그는 수정하는데 수십배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는 거 잘 알지 않습니까…?
왜 그러십니까…? 진짜…

좀 더디게 가더라도 제대로 개발해 주세요. 진짜로 자긍심 느낄 수 있도록 말입니다. 개발자들에게 시간 좀 더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