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윈도! 출시일을 연기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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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티맥스 윈도가 공개되었습니다.
행사 현장에 가보진 않았지만 생중계 동영상으로 행사를 지켜 보았습니다. 끝까지 다 보진 않았습니다. 제품 얘기는 별로 없고 학생들 데려다 놓고 강의하는 듯한 프리젠테이션이라 지루했거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행사 후기가 블로고스피어에 넘쳐나고 있어서 제가 티맥스 윈도에 대해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다만 제가 한마디 드리고 싶은 것은 올 11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계신다는데 1~2년 후로 연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초반 프리젠테이션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티맥스에서 조차 개발자들을 혹사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자의였든 아니든 개발자들이 이혼을 할 정도로, 아픈 것을 참고 일하다 한달 만에 병원을 갈 정도로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은 아니지 않습니까?

 개발자들의 열정과 꿈이 사용자들에게 욕만 먹는 개고생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려면 연기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대연 회장님 말씀처럼 주력 수출 품목  반도체를 소프트웨어로 이기시려면 연기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연기한다고 아무도 뭐라 그러는 사람 없을 겁니다.

그리고 개발자들 정시 퇴근 시키시고 말 안들으면 건물 소등해 버리십시요.
밤새서 만든 코드에서 발생한 버그는 수정하는데 수십배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는 거 잘 알지 않습니까…?
왜 그러십니까…? 진짜…

좀 더디게 가더라도 제대로 개발해 주세요. 진짜로 자긍심 느낄 수 있도록 말입니다. 개발자들에게 시간 좀 더 주세요.

7 Comments (+add yours?)

  1. 맞습니다.
    7월 07, 2009 @ 22:37:52

    아주 올바른 지적입니다.
    난 쪽팔려서 혼났습니다.

    완전 우리나라 1위 응용기술 기업이 software) 이 정도로 근로기준법을 무시하면서 일하게 한다면…

    희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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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동(AcroEdit)
      7월 08, 2009 @ 00:04:36

      네… 관리자의 의지만으로 우격다짐으로 끌고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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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창천
    7월 08, 2009 @ 01:57:23

    100% 공감하는 말입니다.
    발표회장에 가진 않았지만 후기들을 둘러보니
    개발자가 이혼당하고 아픈거 참다 병원가고 한것들을
    이야기한거 같던데
    어떻게 그걸 부끄럽게 생각지 않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티맥스에 있는 개발자들이 측은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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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동(AcroEdit)
      7월 08, 2009 @ 13:46:39

      앞 댓글에서도 얘기했지만 관리자가 시스템 혹은 환경만 바꿔주면 됩니다. 좀 느긋한 마음 가지고서 개발하면 정말로 제대로 된 제품이 나올겁니다.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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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홍환민
    7월 13, 2009 @ 08:08:32

    그러게요.. 박대연 회장이나 상무가 한말은 쪽팔려서 얼굴 못들 얘긴데.. 그런 얘기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왜 했을까요…
    아무래도 이렇게 무리수 두는 이유가 요즘 돌고 있는 인수설과 예전부터 준비하던 코스닥 상장 (원래 나스닥 상장하려 했으나 실패), 그리고 월급 못줘서 망할거라는 소문에… 그래서 무리하게 진행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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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동(AcroEdit)
      7월 13, 2009 @ 12:27:13

      정말 제대로된 상품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은 아마 대한민국 개발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티맥스가 너무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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